이케아에서 이것저것 주문했다.


일단 집에 다 들이고 보니 크게 무겁진 않은 거 같아서 조립을 시작했다.


티테이블 목스보다 빠르게 완성ㅋㅋ
이건 완제품으로 와서 다리만 펴면 끝이다.


다음은 산스베리.


이것도 어렵지 않을 듯 했는데....
불량이다.


여기서 더 나사가 조여지지 않는다.
힘이 부족해서가 아니다.
이건 뭔가 문제가 있다.

첨부터 불량이면 될 것을 다리 3개 조립 다하고 마지막 다리에서 불량인 걸 알게 되는 건 뭐람 ㅋㅋ

확실히 하기 위해서 먼저 조립한 다리를 풀었다.


불량이 확실하다.
주문하고 5일 만에 받았는데...
하아...나원 참.

또 반납하려면 조립한 거 다 풀어야하잖아??????🤯

일단 다른 것도 다 조립을 했다.

이것만 불량이면 되지만 다른 것도 불량이면 한번에 처리해버리려고.

이후 3시간에 걸쳐 남은 가구 다 조립.

산스베리만 불량으로 확정!

금요일이라 어차피 배송은 늦어지겠지만 일단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다.


여차저차해서 불량이다라고 전달했더니, 조립도에 몇 번에서 막혔는지 확인하시고 이것저것 물어보셨다.

답답해진 나는 사진 찍어둔 게 있으니 보시는게 빠를 거 같다라고 하니 톡으로 링크를 주셨다.

예전에는 일반 전화 번호로 문자로 사진 보냈는데 좋아졌네?😆

찍어둔 위 2가지 사진을 확인하시더니 다릿발의 문제인 게 맞는 거 같다고 다시 다릿발 하나만 보내주시겠다 하셨다.

오오!!! 전체 교환인 줄 알았는데!
그렇다면 땡큐지!!!

혹시나 모르니 나사에는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시기에 일단 나사는 문제 없는 거 같다고 하니 그럼 주말 지나서 월요일 이후에 출고가 될 거 같으니 기다려 달라 하셨다.

기다리는 거야 문제없지!

하지만 의심 많은 나는 내가 보기엔 다릿발 하나 교체하면 문제가 없을 거 같지만, 받고나서 다른 문제일 경우 다시 문의해도 되겠냐고 물었다.

왜냐면 조립과정에서 스탑된 지라 상판을 위로 했을 경우 새로운 불량이 보일 수도 있으니까.

물건을 사다보면 불량이 없을 순 없으니 신경써서 문의하게 된다 ㅎ

당연히 된다는 대답을 받고 상담 종료!

조립 풀고 택배 싸고...이거 안하는 게 어디람!

이케아도 드디어 환경을 생각하기 시작했구나! 라는 생각과 효율적인 고객응대로 진화했구나라는 것을 느꼈다!

덕분에 다리가 새로 배송될 때까지 이 상태로 5일을 견뎌야했지만....

새로운 다리가 와서 조립 완성!!

실제 남은 나사 하나가 다른 것에 비해 좀 뻑뻑하긴 했지만, 힘을 좀 더 주니 수월하게 완성되었다.

수평 맞추는 작업을 해야하지 않을까 했는데...의외로 뒤집어 보니 삐그덕 거리는 거 하나 없이 완성!

상판도 전혀 문제없이 깔끔해서 기분이 좋았다!

불량품은 알아서 폐기해달라는 말에 재활용에 퐁당~


ℹ️이케아 조립 시에 주의점!
1. 조립하는 나사의 종류와 갯수를 확인하고 어디에 뭐가 들어가는지 설명서를 한번 스캔해두면 좋다.

2. 글없이 그림만 있기에 실제 조립이 된 상태의 사진과 조립도의 그림을 잘 비교해 보면서 조립하면 용이해진다.

3. 처음부터 나사를 전부 꽉 조으면 나중에 수평이 안맞는 경우가 많으니 전체적으로 맞추고 조금씩 조여가는 게 좋다. (포엥 풋스툴이 특히 그랬음)

4. 나사를 억지로 조이려고 하면 나사산이 엉망이 되고 힘만 든다. 이케아는 나사여분을 안 넣어주니, 다시 요청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!
이상하다 싶으면 일단 멈추고 다른 나사를 사용해서 조여보거나 같은 나사가 사용되는 다른 파트에 맞물려보거나 해서 불량을 의심해보는 게 좋다.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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